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인류역사상 최악의 핵전쟁이 될 수도 있고, 주변국들도 전쟁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북한 핵개발 중지 촉구와 미국 중국 등 관계국의 평화적해결노력을 주장하는 역할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이를 위해 정치권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자는 구상을 밝히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인 한국에 와서 전쟁반대와 평화를 위한 순회강연을 하고 남북간, 북미간 대화를 중재하게 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야한다고 밝힌 점을 상기하면서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선언준비와 토론회 등을 하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입장한다든지, 성화봉송 행렬을 같이 한다든지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 의원은 "남북 채널도 없고, 중·러는 지켜보고, 북미는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을 넘나들고 있는 엄중한 때에 절절한 호소와 혼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