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베테랑 외국인 코치·피지컬 코치 영입 추진

신태용 감독. (박종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도울 베테랑 외국인 코치를 찾아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2017년도 제7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치 1명과 외국인 피지컬 코치 1명을 추가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신태용호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을 모두 0-0으로 비기면서 경기력 논란이 발생했다. 특히 코칭스태프의 경험 부족도 논란이 됐다. 실제로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코치 경력이 1년도 되지 않았다. 전경준 수석코치와 김해운 골키퍼 코치도 월드컵 경험이 없다.

신태용 감독 역시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전 김호곤 기술위원장에게 외국인 코치의 영입을 요청했다.

기술위원회도 외국인 코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비행기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 신태용 감독이 외국인 코치를 요청했고, 기술위원회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동의했다"면서 "외국인 코치는 국제 경험을 갖춘 사람으로 알아보겠다. 여러 채널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두지 않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사람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피지컬 코치도 영입할 예정이다. 현대 대표팀에는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있지만, 역시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피지컬 코치를 추가로 합류시킨다는 복안이다.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도 브라질 출신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와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피지컬 코치는 한국 코치가 1명이 있지만, 2명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면서 "경험이 있고, 능력이 있는 외국인 피지컬 코치를 데려와 한국인 코치도 훈련을 시킨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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