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국감 전략은 "盧·金 원조적폐, 文 신적폐"

"적폐대책 TF 구성해 국정감사 활동 강력 지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26일 추석 이후 예정된 국정감사에 대비해 원조 적폐 규명 TF와 3대 신적폐 대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비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이번 국감에서는 국민 앞에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감 활동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구성할 TF는 크게 원조 적폐 규명TF와 신적폐 대책 TF다. 한국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원조적폐로 규명하고 문재인 정권을 신적폐로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천문학적 액수 퍼준건 김대중·노무현 정권이었다. 김대중 정권 때는 국정원을 동원해 정치인·민간인 도청 일삼았고 노무현 정권 때는 부동산 가격 폭등, 세금 폭탄 등으로 서민 경제가 파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원조 적폐에 대해서는 눈 감은 채 전임 정권이 한 일을 모두 적폐라고 부르면서 보복에 혈안 돼 있는 건 위선이고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 정권 들어 벌어지고 있는 안보 무능, 인사 먹통, 정치 보복 등 신 3대 적폐에 대해 규명하겠다"며 "졸속 원전 건설 중단, 무차별 퍼주기 복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허구적 경제 성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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