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번 대화는 안보를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나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을 보면 27일이 가장 적합한 것(날짜)이라고 생각되는데 각 당의 사정이 있고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제안을 하는 정당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적으로 (일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회동이 안보 문제뿐 아니라 전체적인 정당과 협치 문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늘부터 정무라인을 통해 각 당에 (이번 대화와 관련된) 설명을 드리고 저희 초청 계획에 응해주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그분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이 페이스북이나 방송에서 (초청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청와대 정무라인을 통해서 정식으로 주신 말씀은 아니"라며 "각 당에 (대화의 취지를) 충분하게 제안‧설득하고, 각 당이 공식 입장을 이를 취합해서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 여부 등을) 말씀드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