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손연재,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뜬다

'평창 자봉은 우리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태릉=대한체육회)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 등 스포츠 스타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25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전·현직 선수로 구성된 200여 명 봉사자들이 참여해 평창올림픽 기간 지원을 약속했다.


손연재와 이용대, 펜싱 오은석, 양궁 김우진 등 엘리트 체육인 130여 명과 생활체육인 70여 명 등 215명이 현재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향후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하고 올림픽 기간에는 평창·강릉·정선 등 경기장에서 안내 및 주차 관리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행사에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사무실과 통역 업무에는 일반인 지원자가 넘치지만 주차와 안내 등 야외 업무는 1명도 없다고 하더라"면서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 같다"고 발대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체육인들이 나서자고 했고 200여 명이 모였다"면서 "이용대와 손연재 같은 유명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면 더 많은 인원이 올 수 있고, 보러 오는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발대식'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내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태릉=대한체육회)
이날 발대식에서 이용대와 손연재는 자원봉사자를 대표하여 선서자로 나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용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이 많이 오는데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체육인들도 한국을 대표해야 한다고 생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외국 관중도 편하게 평창올림픽을 보실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체육인들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야 할 때"라면서 "자발적인 참여에 고맙고 대국민적인 평창올림픽 붐업을 위해 대한체육회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체육회는 자원봉사 활동 외에도 올림픽 기간 예선과 비인기 종목 등 관중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 체육인들의 관람을 계획 중이다. 이 회장은 "전국 228개 시분구 체육회에 버스 2대씩을 배치해 80명씩 관중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체육회는 오는 3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직원들이 직접 올림픽 홍보 활동에 나선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등에서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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