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0개월 최장수'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사의 표명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사진=김종현 기자)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설 부지사는 2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제, 정무부지사로 5년가까이 근무했다"며 "이제는 소임을 마무리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설 부지사의 사의를 수용했으며, 도는 후임 정무 부지사 인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선 과정을 거쳐 후임자는 다음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설 부지사는 이때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 출신의 설 부지사는 재무부에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방위예산담당관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홍보마케팅 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2년 11월 부임해 이시종 지사와 호흡을 맞추며 경제 현안 등을 챙겨온 설 부지사는 재임 기간 4년 10개월로 민선 1기부터 지금까지 충북도의 최장수 부지사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그동안 수차례 설 부지사의 사의 표명을 반려했던 이 지사가 임기가 1년도 남지않은 시점에 수용한 것을 놓고 정가에서는 이 지사가 3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앞으로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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