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지방권과 균형발전은 행안부의 대표적 과제"라고 전제하고 "분권과 균형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무너진 공공성을 되살리고, 옅어질 대로 옅어진 연대성을 복구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공공성과 관련해 "'이건 이미 내 것이고, 한 번 내 것은 영원히 내 것이야'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다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라는 공공성에 대한 강조가 분권의 기본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나 혼자 살기에도 바빠'라는 무관심이 아니라 '내가 지금 저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모두 쓰려져'라는 연대성이 균형의 출발점"이라고 김 장관은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연대성을 공고히 하는 방향인가 아닌가?' 한 가지만 생각해 달라"며 "앞으로의 100일은 시민적 덕성인 공공성과 연대성을 되살리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를 완결해 달라"고 행안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