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21일 임명결재가 올라왔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를 문 대통령에게 올렸다"며 "대통령이 미국에서 바로 전자결재를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오는 25일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양승태 대법원장보다 13기수 후배인 김명수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여야는 그동안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지난 20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