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결장' 토트넘, 웨스트햄 3-2 격파

세 번째 골을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결장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18명 출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측면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결장이다.

최근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17일 스완지시티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20일 반슬리와 리그컵 32강에 연속 선발 출전한 뒤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의 출전을 막은 변수가 있었다. 2-1로 앞선 후반 24분 세르지 오리에가 퇴장 당하면서 출전도 어려워졌다. 수적 열시에 놓인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 대신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대신 키어런 트리피어를 투입했다. 이어 1골을 더 내주자 제공권 강화를 위해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마지막 카드로 썼다.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의 득점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3승2무1패 승점 11점을 기록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첼시(승점 10점),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9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8월 침묵을 깨고 9월 골을 폭발시키고 있는 케인이 이번에도 해결사였다. 케인은 전반 34분 알리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어 4분 뒤 케인이 다시 한 번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에릭센의 골이 터지며 3-0으로 맞섰다.

하지만 후반 20분 치차리토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게다가 후반 25분 오리에게 퇴장까지 당했다. 후반 42분 체이쿠 쿠야테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이후 육탄 방어로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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