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은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드FC 042 미들급 경기에서 미노와맨(41, 일본)과 맞붙었지만 2라운드 도중 손가락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했다.
윤동식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1라운드. 윤동식은 미노와맨을 테이크다운 시킨 다음 그라운드 상황에서 조르기를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2라운드 역시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윤동식은 다리를 걸어 미노와맨을 넘어뜨린 뒤 상위포지션에서 상대를 눌렀다. 별다른 공격이 없자 경기는 스탠딩으로 전환됐는데, 그순간 윤동식이 손가락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링닥터가 체크한 결과, 윤동식은 손가락 인대가 손상됐고, 심판은 윤동식의 경기 포기로 인한 TKO패로 공식 판정했다.
윤동식은 지난해 5월 최영(39)과 경기에서 2라운드 펀치 TKO패한 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쳤다.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전설' 미노와맨을 맞아 선전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분루를 삼켰다. 종합격투기 전적 9승 10패가 됐다.
반면 미노와맨은 종합격투기 전적 64승 42패 8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