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딸 사망' 의혹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재수사

가수 고(故)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타살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3일 "경찰이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인력이 풍부한 광수대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광수대로 수사 주체 변경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전날 이 사건을 김광석씨의 부인 서모씨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서울 중부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었다.

검찰은 서연 양 사망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해 내용을 검토한 뒤 경찰을 수사지휘하면서, 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지난 2007년 사망한 서연 양의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봤다.

그러나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연 양이 터살 됐을 가능성이 있고, 서씨가 저작권 소송 당시 서연 양의 죽음을 재판부에 알리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서씨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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