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정기총회를 마친 최기학 총회장과 림형석 부총회장, 이현범 부총회장 등 새 임원들과 총회 각부 총무 등 20여 명은 22일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시무예식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최기학 총회장은 "교회는 끊임 없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씨앗을 심기 위해 통합총회가 더욱 힘쓰자고 당부했다. 최 총회장이 속한 용천노회는 그 뿌리를 이북에 두고 있다.
최 총회장은 이어 장로교단의 분열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분열에는 교회도 책임이 있다면서, 교회부터 하나되는 노력을 하고, 복음적이고 인도적인 관점에서 남북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전망대에서 북녁 땅을 바라보며 기도한 임원들은 이어 102회 총회 주제인 '마을목회'를 시도해온 부천 약대동 새롬교회-마을공동체와 교단 신학의 요람인 장신대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