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포' 윤빛가람, K리그 클래식 30R MVP 선정

3경기 출전정지 징계서 돌아와 값진 결승골

경기 중 팔꿈치를 써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윤빛가람은 제주의 수원 징크스를 날리는 결승골로 동료를 향한 미안함을 씻을 수 있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징계에서 돌아와 날린 속죄포. 윤빛가람(제주)이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를 빛낸 최고의 선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윤빛가람을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전에서 후반 5분 감각적인 컨트롤과 중거리슛으로 짜릿한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제주는 수원 징크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선두 전북과 격차를 승점 3점까지 줄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은 윤빛가람이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한 뒤 처음 나서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승골이 됐다.

30라운드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격수 세 자리는 윤승원(서울), 마그노(제주), 심동운(포항)이 차지했다. 미드필더는 윤빛가람과 함께 홍철, 김호남(이상 상주), 룰리냐(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 3명은 오반석, 알렉스(이상 제주), 리차드(울산)다. 골키퍼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양한빈(서울)이 뽑혔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는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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