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이승우, '신태용호' 동반 승선 가능성↑

백승호(왼쪽)와 이승우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호 2기'에 동반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백승호(20·지로나FC)와 이승우(19·베로나)가 성인 대표팀에 동반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5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23명 안팎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소집 대상 후보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백승호의 소속 구단인 베로나에 대표팀 차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차출 요청을 받은 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A매치 데이 기간에는 의무적으로 해당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줘야 한다.

FC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난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FC로 이적했다. 1군에서 훈련하며 2군 팀인 페랄라다에서 선발로 4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서서히 높여왔다.

백승호와 함께 '바르샤 듀오'로 불리며 올해 한국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신태용 감독과 함께한 공격수 이승우도 대표팀 차출 협조 요청을 받았다.

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FC로 이적한 이승우는 3경기 연속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7일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10일에는 튀니지와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K리거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전원 해외파로 대표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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