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오후 5시40분 상당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군 검찰단은 박대장에 대한 공관병 갑질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 박 대장과 민간 고철업자 사이에서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고철업자는 박 대장이 재직했던 제2작전사령부의 입찰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군사법원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논란이 된 공관병 갑질 관련 수사는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단의 수사 신뢰성을 들어 관련 내용을 고발한 공관병 및 관련자가 군검찰의 소환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도 이에따라 박 대장의 갑질을 형법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