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4% 저렴"

(사진=자료사진)
올해 추석을 준비하면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에서 보다 23.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27개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가격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2만7172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평균 29만6485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7만원(23.4%) 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면, 채소류(44.5%)와 수산물류(26.6%), 육류(26.4%) 등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특히 추석 제수용품 중 가격 비중이 높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나타났다.

탕국용 쇠고기의 경우 600g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4만3687원이지만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만7074원으로 전통시장이 38%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다짐육 600g은 대형마트에서는 9341원, 전통시장에서는 6789원으로 전통시장이 27.3% 싸게 살 수 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에서 장 보는 비용은 2.2% 하락했고 대형마트는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영기 정책연구실장은 "해마다 치솟는 물가와 국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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