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전주갑)은 국민연금이 2011년 2005억 원을 비롯해 2012년 3790억 원, 2013년 6008억 원, 2014년 7646억 원, 2015년 9315억 원, 2016년 1조 1943억 원 등 최근 6년간 일본 전범기업에 총 4조 707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5배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영화로 개봉된 '군함도'에서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을 강제동원한 전범기업 미쓰비시에 지난해 681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2015년보다 44%가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 정부가 졸속 합의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이 낸 국민연금기금으로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의 지적과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인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연금의 공적투자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