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돌아왔지만' 레알, 512일 만의 득점 실패

512일 만에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한 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행진이 멈췄다. 공교롭게도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와 맞물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올 시즌 홈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승2무1패 승점 8점 7위에 머물고 있다.

호날두가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호날두는 8월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퇴장 과정에서 심판을 손으로 밀었고,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미치지 않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했지만,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출전은 처음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이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73경기 연속 득점으로 브라질 산투스와 동률이었다. 2016년 4월27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0-0 무승부 이후 512일 만의 무득점이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과 함께 최전방에서 레알 베티스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12개의 슈팅 가운데 2개만 골문으로 향했다. 2개의 유효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혔고, 슈팅 4개는 아예 수비에 걸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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