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12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무역대표부(USTR)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 논의를 지시했다가 재협상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이날 진행된 한미 통상장관 간 회담에서 어떤 방안이 논의되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 본부장은 13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미국이 무역 적자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우리는 무조건 받을 수 없고 공동으로 원인 분석을 하자고 했는데 미국측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올해 대미수출이 30% 감소한 상태이다. 이런 것을 감안했을때 우리도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협상 할 수 있는 게 무언지, 무역적자 원인이 무엇인지 공동 연구와 검토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도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