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 논의를 지시했다가 재협상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이날 진행된 한미 통상장관 간 회담에서 어떤 방안이 논의되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 본부장은 13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미국이 무역 적자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우리는 무조건 받을 수 없고 공동으로 원인 분석을 하자고 했는데 미국측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올해 대미수출이 30% 감소한 상태이다. 이런 것을 감안했을때 우리도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협상 할 수 있는 게 무언지, 무역적자 원인이 무엇인지 공동 연구와 검토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도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