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이어 이창동…스티븐 연, 명감독과 잇단 협업

영화 '옥자'의 스티븐 연(사진=넷플릭스 제공)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의 작품에 잇따라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버닝'에 유아인과 전종서에 이어 스티븐 연이 합류했다.

영화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스티브 연은 극중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할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스티븐 연이 갖고 있는 밝고 신비한 매력이 벤 캐릭터와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등을 통해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감독 중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함께 작업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버닝'은 지난 11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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