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버닝'에 유아인과 전종서에 이어 스티븐 연이 합류했다.
영화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스티브 연은 극중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할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스티븐 연이 갖고 있는 밝고 신비한 매력이 벤 캐릭터와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등을 통해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감독 중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함께 작업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버닝'은 지난 11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