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추석연휴 중인 오는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무등산 자락 광주전통문화관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제3회 2017 무등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2017 무등울림은 '혼과 흥·멋·맛·정'을 주제로 전통혼례, 국악, 한복, 다례, 묵향, 장담그기 등 전통문화예술 분야 장인들의 기능과 예능을 풍성하게 보고 즐기고 체험할 축제한마당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통예술문화 지킴이들의 전승의지를 고취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에는 놀음판, 풍물세상 굿패마루, 율 등 광주 지역 전통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해 평일에는 가예예술단, 빛고을우리춤, 문화나무예술단 등 크고 작은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체들의 길가온 공연, 편백나무 숲속에서 즐기는 클래식 힐링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취타대 연주·박애리 축하공연으로 여는 개막식
개막식은 오는 10월 7일 오후 1시부터 무등울림의 개막을 알리는 판굿을 시작으로 솟을대문 앞에서 식전 공연으로 전통연희단 어울나래의 줄타기 공연과 서영무용단의 ‘여명의 빛’을 선보인다.
서예가 현덕 유명헌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추석 연휴를 맞아 무등산을 찾은 시민에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혼과 흥·멋·맛·정'주제로 한 공연·체험 다채
이번 축제는 우리 고유 전통문화예술의 '혼과 흥·멋·맛·정' 주제로 전통공연예술과 전통문화체험을 중심으로 흥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혼'의 특별기획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인간의 생로병사 가운데 중요한 의식들을 전통음악예술과 함께 선보인다.
'흥' 공연프로그램은 국악의 진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형문화재 및 지역명인 초청공연 등으로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 '멋'은 전통 차문화를 알리는 다례, 다식 만들기, 차문화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음식 프로그램 '맛'은 주말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전통의례음식 시연과 나눔,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볼 거리주막 등이 설치된다.
체험 프로그램 '정'은 국악장단을 배워보는 '쾌지나칭칭 국악놀이터', 공예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도깨비공방 공예놀이터', 전통민속놀이인 '풍류놀이터', 전통 무예 택견배우기, 가훈만들기, 윷놀이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