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서울 위험없는 군사옵션, 처음 들었다"

핵추진 잠수한 보유 합의 보도에 "오보인 것 같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0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드리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이 있다"고 밝힌데 대해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미국 국방장관에게 이런 군사 옵션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의논을 한 적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문에 "저도 오늘 보도를 통해서 처음 익혔는데, 저하고 대담할 때에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군사 옵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꼭 실행한다, 안한다를 떠나서 외교적 경제적 뒷받침이 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힘을 싣기도 했다.

한편 송 장관은 한미 양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오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핵추진 잠수함 합의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하면서도 "추가적으로는 더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말은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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