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박춘수(국, 남구 3)의원은 20일 시정질의에서 "2014년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재검토 과정까지 거쳐 받은 설계 용역비 8억을 끝내 '사업기간내 예산 미집행'으로 반납하게 된 것은 국책사업이며 주관기관이 광주 과기원이란 이유로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한 광주시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광주시는 TF팀을 운영하며, 당초 연구원 유치시까지 운영하겠다고 했으나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5번의 회의만을 추진하고 해체 된 뒤, 지금까지 어떠한 TF팀 운영도 없다가, 국정과제에 제외되고 나서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하는 것은 지속성 없는 행정이다"며 비판했다.
박의원은 특히, "광주시는 2009년에 광주시에서 연구용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용역 내용은 물론 광주시에서 연구 용역 의뢰를 한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TF회의 결과 자료 조차 제대로 보관 및 갱신하지 않고 있었다"며 "지금껏 유치 협의를 위한 정부대상 출장이 없다가,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거론 되서야 7번의 출장을 다녀 온 것은, 피동적인 행동이라고 생각 될 수 밖에 없다"고 질책했다.
이에대해 윤장현 시장은 "올 하반기에 'CT연구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광주설립의 논리저 근거 등 유치전략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빠른시일내에 정부부처 사업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