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인도를 비롯해 서남아, 중동 등 총 8개국 530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주요 세부행사로는 △ 국내기업과 바이어간 1:1 수출상담회 △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 K-POP 공연 및 한복체험 등의 문화행사 △ 예술과 제품을 결합한 '아트콜라보'관 △ 인도 정부의 한국기업 지원데스크인 코리아 플러스와 웨스트벵갈 투자공사 상담부스 등이 있다.
중소기업관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재 등 대인도 주력 수출품목을 비롯하여, 생활용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관련 93개사가 참가했다. 1990년대 중반 진출 이래 인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 4개의 대기업관도 설치돼 한국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킴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인도 수입유통업체 벨슨의 아다쉬 발라 구매담당이사는 "최근 인도에서 화장품을 필두로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가 뜨겁다"면서 "고속 성장에 따른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인도인들이 건강, 웰빙, 미용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올해 7월 1일부로 통합간접세 제도가 도입되면서 일부 수입제품 가격이 내려가 한국제품에 유리한 환경이 더해졌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핀테크 기업인 페이티엠(PayTM)도 전시장을 방문해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시킬 우수 소비재 기업 제품을 면밀히 검토했다.
'한-인도 경제협력포럼'도 개최됐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양국간 무역, 투자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인도는 아세안, 유라시아 등과 더불어 우리가 주목해야 할 G2 대체시장"이라면서 "기존에 선전해왔던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이외에도, 소비재, 부품분야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