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0%까지 높일 것"

"몽골과 시베리아 청정 에너지자, 동북아 에너지 슈퍼 그리드로 연결 구상 관련국과 협의"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석탄 화력과 원전에 대한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정상급 대화 기조발언을 통해 "앞으로 친환경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술혁신까지 이룸으로써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몽골과 시베리아의 청정 에너지자원을 동북아 에너지 슈퍼 그리드로 연결하는 구상도 관련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가 형성되면, 경제공동체와 다자안보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국에 위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두 국제기구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급 대화에 참석한 정상들을 향해서도 "각국 정부들도 지속가능한 환경이 바로 자국과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철학을 가지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탄소를 많이 배출해온 선진국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촛불의 정신으로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는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힘을 연대와 협력에서 찾는다"며 "이러한 정책기조는 기후변화와 같은 초국가적 이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모든 인류의 인간답고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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