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RB라히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1무1패 3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5경기에서 승점 10점은 아우크스부르크 역사상 최고의 출발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카이우비의 돌파에 이어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패스를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전반까지는 카이우비, 판보가손을 앞세워 라히프치히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아우크스부르크는 잠그기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묀헨글라드바흐전(2-2 무승부)과 9명의 선수를 바꾼 라히프치히를 상대로 한 승리 굳히기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넣은 그레고리치 대신 구자철을 투입했다. 시즌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구자철을 카이우비, 핀보가손 바로 밑에 세우는 등 윗선부터 내려섰다. 구자철 밑으로 수비수 4명과 미드필더 3명은 사실상 수비에 전념했다.
구자철도 눈에 띄는 플레이는 없었다. 슈팅은 하나도 없었고, 패스는 18개를 시도해 16개를 정확히 배달했다.
한편 지동원(26, 아우크스부르크)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