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복음 선포 통해 신뢰도 되찾아야"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기장총회는 여러 안건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총회에서는 성소수자와 관련된 안건과, 목회자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건들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기장총회는 동성애자들의 신앙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성 소수자 교인 목회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또 양성평등위원회를 성평등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달라는 안건도 눈길을 끈다.
성 소수자 관련 안건 눈길 끌어
기장총회는 진보적인 교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 소수자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목회자들도 다수 있다. 과연 기장총회가 이 안건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목회자의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안건도 눈길을 끈다. 성윤리 규범 채택과 교회 내 성폭력 금지와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헌의안도 올라와 있다.
또 기장총회가 수 년 동안 총회 본부로 활용했던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 대한 안건도 주목을 끈다.
기장총회 남신도회와 여신도회 등이 속한 신도위원회는 아카데미 하우스를 매각하자는 헌의안을 올렸다. 하지만 헌의위원들은 아카데미 하우스를 총회가 직접 운영하자는 안건을 올려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신대 총장 인준 등 다양한 안건 많아
지난해 부결된 한신대 총장 인준 건도 이번 총회에서 진행된다. 한신대 이사회가 최근 연규홍 교수를 새로운 총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총회가 인준을 받아줄지 주목된다.
하지만 한신대 총학생회 등 학교 구성원들이 연규홍 총장 인준에 반대하고 나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관심이다.
또 이단에 별 관심이 없는 기장총회가 선교단체 인터콥에 대한 조사를 해 이 결과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콥 이단성 판단을 위한 연구위원회는 인터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어서 이 역시 총대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