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과학재단이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창의적 기초 연구에 대한 과제를 공모한 뒤 지난 7월 1차 패널토론 심사와 이달 2차 발표토론 심사를 거쳐 최종 5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진과학자는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도훈 (매사추세츠대 의대 교수),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정훈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최규하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운영 원칙인 '과학자 중심의 연구 지원'에 따라 모험적이고 특이성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한 과학연구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각 과제당 5년간, 연간 3~5억원이 지원되며 연구자의 자율성도 보장된다.
서경배 이사장은 전날 연구비 증서 수여식에서 "생명과학에서 미답지를 개척해나가는 훌륭한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서경배과학재단이 첫 발을 내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또 "천외유천(天外有天,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자세로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인류가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