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논란' 김성태 "칼자루는 조희연 교육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자료사진)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란과 관련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립한방의료원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사태 해결의) 칼자루는 조희연 교육감이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교를 지으려는) 강서구 공진초 이적지에 국립한방의료원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교육청이 MOU를 맺어 2차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등 향후 일정이 진행돼야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이 거부하면서 사실상 진척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진초 이적지에 한방의료원을 짓고 특수학교는 강서구 마곡단지 대체부지에 짓는 방안이 장애아동 학부모들과 주민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칼자루를 조 교육감이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은 처음부터 조 교육감 의지에 달린 문제였다"며 "주민들과 특수학교 학부모 간 대립구도만 만들어놓고, 당국은 수수방관하는 행태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에서 3선을 한 의원은 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 교육감이 한사코 한방의료원 건립을 반대하는 배경에는 정치적인 의혹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