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마르티네스가 2주 연속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마르티네스는 지난주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에 3홈런 6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이 상이 만들어진 1974년 이래 최초로 한 시즌에 네 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월과 7월에 한 차례씩 이 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현지시간 7월 18일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이번까지 통산 6번째 이 주의 선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네 번을 올해 받았다.
한 해에 마르티네스보다 많이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없다.
한 시즌에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이 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마르티네스가 카를로스 벨트란에 이어 두 번째다.
벨트란은 2004년에 아메리칸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당시에는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각각 이 주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주 연속 수상은 지난해 9월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2015년 5월 브라이스 하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클루버는 13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클리블랜드에 20연승을 안기는 등 지난주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