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달 8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 상장사들의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과 지난 주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 21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46억원, 기관은 82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91% 급등했고 전기전자는 3.56% 올랐다. 유통업은 2.25%, 제조업도1.66%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공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IT 관련주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4.13%, SK하이닉스는 3.2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LG전자, 삼성SDI, 한화케미칼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물산은 7.06%나 올랐고 NAVER(2.76%), KB금융(1.85%), 신한지주(1.38%) 등도 상승했다. LG화학,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4.57포인트(0.68%) 상승한 675.87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