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리아' 내년 예산 1/4 반도체로 벌어들인다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매출 사상 최초 100조 넘길듯

(사진=자료사진)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반도체로만 15조 6,600억원, SK하이닉스는 6조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사는 2분기에도 삼성은 17조 5,750억원, 하이닉스는 6조 6,920억원 어치나 반도체를 팔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가 1분기에만 21조 9,500억원, 2분기에는 24조 2,670억원의 매출을 반도체에서 올린 것이다.

1분기와 2분기 양사가 기록한 매출은 46조 2,170억원이다.

(사진=자료사진)
이는 양사가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매출 64조 7,600억원의 71.3%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올들어 1분기와 2분기에만 전년도 전체 매출의 71%를 넘긴 것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호황'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런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양사 모두 매 분기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와 4분기에도 매출기록 경신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호황에 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뒤집은 것이다.

지난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X가 잘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명을 연장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AI확산에 따라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찾는 서버와 클라우드의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있는 것도 하반기 반도체 가격 강세전망의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도를 위해 편성되고 있는 정부예산안 429조원의 23.3%로 내년 예산의 1/4 가까이를 삼성과 하이닉스 반도체 2사가 벌어들이는 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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