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오늘부터 21일까지 한미 육군 공동 주관으로 제10차 PAC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ACC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육군참모총장들이 유대를 강화하고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용우 육군총장, 마크 밀리 미국 육군총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육상막료장 등 29개국 육군총장과 고위 육군 장성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대표로는 유하이타오 인민해방군 육군부사령원(중장)이 참가한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고위 장성의 공식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이어 최영진 전 주미 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마이클 오핸런 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겐지 이세자키 도쿄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각국 총장들과의 대담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강고한 대북 공조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오는 20일 중국 대표와의 양자 대담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