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기' 고진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

같은 기간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포기하고 타이틀 방어 성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사진=KLPGA 제공)
고진영(22)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은 허윤경(27)을 1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뒤늦게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1억원 상당의 자동차 부상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분명한 의지를 보였던 고진영은 1라운드를 공동 21위로 시작해 공동 9위와 2위, 그리고 역전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이승현(26)이 2타 차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최종일에 5타를 줄인 박유나(30)가 단독 4위(9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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