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고진영, BMW 챔피언십 우승 경쟁

이승현. (사진=KLPGA 제공)
이승현(26)과 고진영(23)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승현은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혼마골프 서울경제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6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기하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이승현과 1타 차다.

고진영은 "부담이 있을거라는 예상은 당연히 했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새로운 한 주이고, 새로운 코스다. 지난해와 환경도 다르니 누구에게나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더니 부담감이 덜해졌다"면서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예우가 다른 대회와 달라서 조금 더 욕심이 나기도 한다. 내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하면 올해처럼 디펜딩 챔피언의 부담감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함께 김지희(23)가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희는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시즌 3승의 이정은(21)과 지난 주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장수연(23)도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어제는 예선통과가 목표였다. 오늘 경기하고 나니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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