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신세대 장병들에게 주요 종교의 교리를 쉽게 알려주기 위한 영상제작에 나섰습니다.
특히, 신세대 장병들이 종교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도록 돕기 위해 군 생활 중 겪게 될 신앙문제 등도 영상에서 다룬다는 계획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방부가 CBS를 비롯해 가톨릭 평화방송과 불교방송, 원불교 방송 등 4대 종단 종교 방송사와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합니다.
영화와 에니메이션, 웹툰 등을 통해 장병들의 신앙과 인성을 도와온 국방부는 이번에는 4대 종교방송사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습니다.
'예능으로 교리를 배워요'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는 젊은 장병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등장해 각 종교별 교리를 쉽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프로그램에는 교리 설명과 함께 군 부대 내 종교시설 이용 방법에서부터 군 생활 중 접하게 되는 신앙문제까지 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병들의 신앙과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군종장교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이 보다 쉽게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양 목사 / 해군중앙교회
"연예인을 통해서 신앙과 접목점을 가질 수가 있고요,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우리 장병들이 신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라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국방부가 4대 종교방송사와 연합해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종교간 화합이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은 군대 내에 있는 교회나 성당에서 수시로 상영할 계획이며, 일반 시청자들은 오는 12월 CBS를 비롯한 각 종교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