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장기수요전망팀은 15일 8차 전력수요 소위원회를 가진 뒤, 이같은 재전망안을 발표했다.
2030년 목표수요 100.5GW는 기준수요 113.4GW에서 수요관리량 13.2GW를 차감한 후,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수요증가효과 약 0.3GW를 추가한 값이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목표(2030년까지 100만대)와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제주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간대별 충전패턴을 시나리오화해 검토했으며, 그 결과 2030년 약 300MW의 전력수요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00.5GW는 7차 계획의 2030년 수요보다 12.7GW가 작은 값이다. 또한 지난 7월 13일 발표한 잠정안 101.9GW보다 1.4GW감소했다.
소위원회는 잠정안보다 수요 전망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9월 GDP 재전망(2.47%→2.43%)에 따라 0.4GW가 줄었고 누진제 개편효과를 제외해 0.6GW가 더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요관리 목표량 확대로 0.4GW가 더 줄어 잠정안보다 1.4GW가 감소한 것이다.
전력수요 전망이 낮으면 신규 발전설비를 더 지을 필요가 없어 정부의 탈원전· 석탄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