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세계 최초 5G 평창 올림픽의 성공과 더불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업무 협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KT의 5G 네트워크가 원활히 구축될 수 있도록 ▲터널 개량사업을 위한 도로 차단기간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5G 시범운영 장소·시설 지원 및 운영에 협조한다.
KT는 이같은 한국도로공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 인천 등 주요도시와 내년 평창 올림픽 개최지역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내년 2월부터는 고속의 이동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이미 지난해 올림픽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 필드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U-20 월드컵 5G 체험 전시관, 수원 KT 위즈파크 5G존, 부산 해운대 5G 랜드 등 여러 행사장에서 고객이 직접 5G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여왔다.
KT는 이달부터 대관령 터널을 시작으로 평창, 강릉 등 평창 올림픽이 진행되는 지역에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본 네트워크 장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김영인 상무보는 "KT는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로 평창 올림픽에서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