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82야드)에서 개막한 에비앙 챔피언십의 첫날 경기를 취소했다.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된 경기는 코스 컨디션 악화로 결국 첫날 경기가 최종 취소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언덕이 많은 코스의 특성상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선수와 캐디, 모두의 안전을 위해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대회로 치러진다. 1, 2라운드 경기 후 컷 탈락 선수를 가려낸 뒤 최종 3라운드를 경기하는 방식이다.
5홀을 경기해 6타를 잃는 최악의 출발을 선보인 박성현(24)은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된 덕에 원점에서 새출발할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