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와 자유한국당 주광덕 간사, 국민의당 손금주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전해철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15일 오후 2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에만 잠정 합의했다"면서 "최종적으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정 합의인 만큼 변경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심사경과보고서에 대한 문구를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땡깡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세게 요구했던 국민의당은 한발 물러선 모양새지만, 파행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국민의당 손금주 간사는 "인사청문특위 차원에서 보고서를 채택하는 일은 특위 위원들에게 맡겨진 임무"라며 "특위 위원으로서 보고서 채택은 (합의) 결과에 맞춰 신속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사과와 관련해 "좀 더 적극적인 사과나 조치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부분은 당과 당 사이에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