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11시 '악마의 재능기부'가 첫방송된다. '컨츄리꼬꼬' 탁재훈과 신정환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본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무보수로 재능기부에 나선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성실한 노동'을 약속한 두 사람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고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름에 응답했다.
1화에서는 탁재훈과 신정환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상황과 콜센터에 입주하는 과정, 그리고 길거리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모습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신정환은 팬카페를 통해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이 '영혼의 파트너' 탁재훈과 함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향해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있는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악마의 재능기부'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신정환 씨에게 이 방송이 절실한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더욱 신중하게 작업 중"이라며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방송을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