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총리가 임명권 제청을 어떻게 했느냐"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의 질문에 "기록으로만 보면, 박 후보자가 학계와 실무에 모두 경험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여러 후보들 중 최종 4명을 놓고 검토를 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후보 2명 중 한 명이 박 후보자였다"며 "(인사를) 검증하는 부서와 충분히 소통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뉴라이트 사관)을 (검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 뜻을 높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명철회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청문보고서가 오면 하루나 이틀 정도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