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부권의 거점항만인 대산항은 지난 1991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컨테이너 부두 1선석 등 총 31개 선석을 운영하며 배후권역의 석유화학 단지 물류기능을 지원해 왔다.
최근 수년 간 대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하여 대산항의 화물 처리물량이 급증하여 앞으로 배후 산업단지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부두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대산항의 부두시설을 적기 확충하여 항만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달말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다목적부두는 2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이며 건설이 완료되면 대산항 컨테이너 하역능력이 연간 10만TEU에서 25만TEU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부권 거점항만인 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추가 확충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인 항만운영 및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 항만건설·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산항이 대 중국 수출의 중심역할을 하는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