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던 보건소 재활사업은 2017년 전국 보건소 필수사업으로 지정됐다.
남구보건소는 포항한방병원, 포항대학교, 장애인복지관, 지체장애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중심 재활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재활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1~3급 중증장애인을 위한 건강체크와 만성질환 관리, 한방치료 등 방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낙상사고로 인한 2차 장애발생 예방을 위해 가정 운동기구 설치 및 재활운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뇌졸중 장애인 '1:1재활운동교실'을 운영해 뇌병변으로 장애가 있는 대상자들의 보행능력, 폐기능, 근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경상북도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력 저하로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어깨, 척추, 고관절, 무릎관절 가동성 및 근력향상을 위한 운동교실과 지체장애인 게이트볼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보건소 최초로 발달장애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수중재활교실을 올해 처음 운영해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통한 신체 발달과 심리정서적 안정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해병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동참해 해병대 역사관 및 부대견학, 홍보영상 및 영화관람, 장갑차 탑승체험, 군복 입어보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활동을 통한 삶의 활력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장애인들의 건강관리와 재활촉진을 위해 힘쓰는 한편, 기본적인 생활 외에도 여가, 스포츠,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장애인 전체 인구는 지난 6월을 기준으로 2만5천886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