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경인교대 동맹휴업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동맹휴업에 참여했다.

경인교대 학생 400여 명은 13일 오후 수원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하라"며 동맹휴업 동참을 선언했다.


경인교대의 이날 집회는 중장기 교원수급정책 마련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하는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의 '릴레이동맹휴업 선포'에 따른 것이다.

경인교대 이기백 총학생회장은 "지난 8월 정부는 초등 신규교사 정원을 지난해에 비해 2200명 감축해 3분의 1 수준으로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는 우리 초등예비교사들이 수십 년간 외쳐 온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수립'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달 3일 사전 예고된 내년 공립초교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은 868명이었으나 14일 홈페이지에 공고되는 신규교사 선발 계획에는 1천여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1836명보다 800여 명 줄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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