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사건 쟁점과 증거조사 방법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 부회장은 항소심을 앞두고 대표변호사를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에서 이인재 변호사로 교체했다.
또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된 뇌물공여, 재산국외도피, 횡령,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 5가지 혐의가 모두 무죄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항소이유서를 지난 11일 재판부에 제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12일 항소이유서를 냈다. 1심에서 받은 징역 5년의 형량이 낮아 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1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