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유엔총회에서 文-트럼프-아베 머리 맞댄다

트럼프, 11월에 중국 거쳐 한국 방한할 듯…靑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오는 21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잇달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 준수와 추가 제재 방안 모색,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북 역할론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한·미·일 정상들이 공동 만찬을 하고 대북 관련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오는 11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방문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 방한해 문 대통령과 또한번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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