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래시포드, 챔피언스리그 골문 연 10대들

킬리안 음바페. (사진=파리 생제르맹 트위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날. 10대들이 골문을 활짝 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셀틱을 5-0으로 완파했다.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 그리고 10대 킬리안 음바페 삼각 편대가 셀틱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4분에는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음바페가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을 포함해 셀틱과 5경기에서 무려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셀틱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 시절에 이어 PSG에서도 챔피언스리그 골맛을 보며 10대에 두 개의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PSG는 전반 40분 카바니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셀틱의 자채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카바니가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홈 최다 실점 패배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영국 맨체스터에서도 또 다른 10대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FC바젤(스위스)을 3-0으로 격파했다.

전반 35분 마루앙 펠라이니, 후반 8분 로멜루 루카쿠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마무리는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온 래시포드의 몫이었다. 래시포드는 후반 39분 바젤의 추격을 뿌리치는 쐐기골을 박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대가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은 것은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필 존스에 이어 래시포드가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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