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신규 대북제재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직후 "미국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헤일리 대사의 언급은 북한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여태까지 북한에 부과된 제재 가운데 단연코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연대가 없었다면 채택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는 북한의 핵무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북한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멈추지 않는다면 안보리는 안보리 방식으로 그것을 멈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아울러 "우리는 이런 조치들이 모든 국가가 완전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야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이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