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국세수입 169조 육박…전년比 13조↑

올들어 7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169조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2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7월 국세수입은 30조 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조 1천억원 늘었다.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3조 4천억원 늘어난 168조 7천억원이었다.

기금수입을 포함한 7월 총수입은 43조 9천억원, 올들어 누계는 267조 2천억원으로 일년전보다 18조 1천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도 1.1%p 오른 수준이다.

7월 국세수입분 가운데 부가가치세는 16조 9천억원, 소득세는 6조 7천억원이었다. 취업자 수가 늘고 5~6월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소득세는 일년전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올들어 누계로는 44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2천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 역시 확정신고 자진납부분과 수입분 증가 등에 따라 일년전보다 3천억원 늘어났다. 올들어 누계로는 49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7천억원 증가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 7천억원 가운데 7월까지 182조 9천억원이 집행돼 64.9%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는 18조 3천억원 흑자,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5조 8천억원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24조 4천억원 흑자였다.

올들어 누계로 보면 통합재정수지는 16조 1천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8조 3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통합재정수지는 8조원, 관리재정수지는 7조 1천억원 개선된 수치이다.

7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한 달전보다 5조 5천억원 증가한 635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세수 확대와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핵 리스크와 통상 현안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신속한 추경 집행 등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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